수요일, 10월 2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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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법무부, 비트코인 범죄 일당 구속 후 피해자에게 비트코인 반환 처리할 것

(사진=픽사베이)

미국 법무부가 최근 비트코인 범죄 일당을 구속하고 갈취한 비트코인을 압수했다고 전했다.

미국 당국은 지난 2021년 한 노인을 속여 돈을 갈취한 한 범죄자로부터 약 54만7000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압수한 후 피해자에게 반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크립토포테이토는 지난 16일(현지 시각 미국 검찰 데나 J. 킹(Dena J. King)이 지난 2021년 미국 앨라배마 주 애쉬빌(Ashville)의 한 노인을 속이고 은퇴자금을 가로챈 일당을 구속했다고 전했다.

범죄 일당은 피해자에게 개인 데이터가 마약 밀매와 자금 세탁에 사용되었다고 거짓말을 하며 추가적인 피해를 막기 위해 은퇴자금을 ‘안전한 정부 계좌’로 이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피해자는 이후 범죄 일당의 지시에 응하고 코인베이스 앱에서 54만7000달러로 비트코인 12개를 구입한 후 범죄자의 계정으로 송금했다.

미국 법무부가 발표한 내용에 의하면 이 사건은 다행히도 코인베이스와 FBI에 의해 신속하게 감지되어 범인을 색출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 사건을 담당했던 데나 킹 검사는 “일반적으로 암호화폐 관련 사기는 피해자에게 행복한 결말을 가져다 주지 못한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 법무부는 “보이스 피싱 등의 사기 피해자는 대부분 노인층으로, 그들은 거의 구체적인 재정 지식이 없어서 잘 속을 위험이 있다”고 전했다.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노인의 외로움을 노리고 접근하는 ‘로맨스 스캠’의 범죄 또한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주로 온라인 데이트를 통해 만난 상대를 노린 경우이다.

이 문제에 대해 미국 법무부는 “낯선 사람과 개인적인 정보를 공유하지 말고 불분명한 주소로 자금을 이체하거나 암호화폐로 바꾸어 보내는 등의 행동은 삼가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법무부는 지난 2월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도난당한 비트코인으로 돈세탁을 공모한 혐의를 받은 부부를 기소했다. 당시 법무부는 이들로부터 약 36억달러(4조3150억원)에 달하는 비트코인을 압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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