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어제 급등에 이어 이틀째 4만 달러 대를 유지하고 있다.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소폭 하락한 상태지만,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18일(국내시간) 기사작성 시점 기준 CMC에서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0.49%하락한 4만76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은 최저 4만662달러, 최고 4만1287달러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16일(현지시각) 미국의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Fed)는 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현재보다 0.25% 인상한 0.25~0.50%로 올리겠다고 밝혔다.
이에 비트코인은 가격 하락세를 보이다가 뉴욕 증시 마감과 함께 상승 반등하기 시작했고 4만1000달러대를 돌파했다.
다만,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금리인상으로 비트코인이 단기 상승을 보인 뒤 변동성이 더욱 커지며, 가격 상승이 제한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비트코인을 비롯 세계 금융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우크라이나 전쟁 이슈가 아직 마무리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에 시장 투자심리는 다음 이벤트를 기다리면서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것.
얼터너티브의 크립토 공포와 탐욕 지수는 이날 25점으로 전날 대비 2점 하락하며, 다시 ‘극도의 공포’ 상태를 가리키게 됐다.
한편, 국내 가상화폐 시세의 경우,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0.72%하락한 4970만원을 기록하며, 5000만원 대가 붕괴된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