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메타버스 시장이 암호화폐 시장과 유사하게 거래 총량은 감소했으나 이용자 수는 유지되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나왔다.
지난 20일(현지 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인 크립토포테이토가 전한 소식에 의하면 디앱(Dapp) 분석 플랫폼 ‘댑레이더(DappRadar)’가 메타버스의 현황 및 활용, 도입 수준에 대한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이 보고서에서는 메타버스와 관련한 거래 자체는 2022년에 큰 폭으로 둔화되긴 했으나, 다른 지표를 분석해봤을 때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댑레이더가 전한 소식에 의하면 ‘메타버스’는 2가지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데, 한 가지는 현재 게임 및 소셜 관련 경험을 온라인 증강 현실과 융합하는 웹 2.0 기술에 의존하는 ‘고전적 메타버스’를 지칭한다.
또 하나는 가상 부동산 등의 NFT를 기반으로 탈중앙화된 것으로, 디지털 상거래를 허용하는 ‘블록체인 메타버스’를 의미한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인 ‘크립토포테이토’에 공유된 보고서에 의하면 댑레이더는 가상 메타버스의 거래량이 이번 3분기에 90% 가량 감소한 9,000만 달러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상위 랭킹 10개 안에 드는 메타버스 프로젝트는 거래량이 총 80% 가량 감소한 바 있다.
보고서 내용에 따르면 “지난 9월 디센트럴랜드(Decentraland)상의 9만 7,000개에 달하는 부동산들 가운데 0.7% 정도가 매물로 나와 판매됐고, 판매자 한 명당 구매자는 1.48명이다”라고 전했다.
댑레이더측은 가상 세계 관련 프로젝트가 지난 5월 아더사이드(Otherside) NFT 발행이 완료된 후부터 ‘더욱 차분한 분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샌드박스(Sandbox) 및 디센트럴랜드는 모두 한 해 동안 가장 인기있는 프로젝트로 급부상한 상황이다.
한편 샌드박스는 최근까지 일 평균 약 750개의 계약 및 상호작용을 기반으로 한 월렛을 유지하고 있으며, 샌드박스 마켓플레이스에서 고유 활성 월렛(UAW)의 수를 4배 이상 규모로 확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