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미국 유력 경제지 포춘에 따르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미국 계열사 바이낸스US는 페이팔 소비자 제품 부문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역임한 바 있는 자스민 리(Jasmine Lee)를 신임 CFO로 임명했다.
이와 관련해 브라이언 슈로더 바이낸스US CEO는 “우리는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상품과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자스민 리는 이러한 바이낸스US의 여정에 함께할 수 있는 최적의 인물”이라고 밝혔다.
자스민 리 신임 바이낸스US CFO는 포춘과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와 디파이 산업에 종사하고 싶었다. 또 미국 내 바이낸스의 성장 잠재력 및 독특한 입지에 매력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8일 코인데스크코리아는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스위스에 지사를 세우고 거래소 사업을 시작한다고 단독 보도했다.
지사는 ‘바이낸스 스위스 거래소 AG’라는 이름의 회사를 지난 6월 등록했다.
바이낸스 스위스 거래소 AG는 설립 목적에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 운영 ▲디지털 자산 매매 또는 대출 ▲디지털 자산 금융 거래 등을 명시했다. 현재 바이낸스는 스위스 거래소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인력 채용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바이낸스가 스위스 현지에서 언제, 어떻게 거래소 사업을 시작할 지 정확한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7일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필리핀 공공정책 싱크탱크인 인프라워치 PH측은 바이낸스가 정부의 승인 없이 프로모션을 벌이고 있다며, 이에 대한 조사에 착수해야 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필리핀 통상산업부(DTI)에 보냈다.
이와 관련해 바이낸스 측 대변인은 “바이낸스는 필리핀에서 가상자산사업자(VASP) 라이선스 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현지 규제 기관 및 이해 관계자와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