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확실한 베팅을 하고 싶다면 이더리움(Ethereum, ETH)에 투자하라는 주장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전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펀드 매니저이며 유명 매크로 분석가인 라울 팔(Raoul Pal) 리얼비전 그룹(Real Vision Group) 최고경영자(CEO)는 이같이 말했다.
라울 팔은 “향후 12개월 동안 하나의 자산만 소유할 수 있다면 이더리움을 소유할 것”이라며 “이더리움이 현재 최고의 ‘위험보상비율(risk-to-reward ratio)’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가오는 업그레이드(8월 초 런던 하드포크)로 이더리움 공급량이 감소하고 네트워크 사용량은 매우 증가할 것”이라며 “2013년의 더블 펌프(double pump)가 재현될 것 같다고”고 전망했다.
또 “지분 증명으로의 다가오는 전환이 이더리움을 보다 환경 친화적으로 만들 것”이라면서 “이러한 업그레이드로 기관들은 이더리움에 투자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라울 팔은 “현재 비트코인에 대한 노출을 줄이고, 이더리움 익스포저를 늘리고 있다”면서 “이더리움이 포트폴리오의 55%, 비트코인이 25%, 기타 토큰이 나머지 20%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했다.
그는 유동자산의 100%를 암호화폐로 보유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더리움 인프라 개발사 컨센시스 창업자 조셉 루빈(Joseph Lubin)도 런던 하드포크가 이더리움 수요와 가치를 크게 끌어올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셉 루빈은 “런던 하드포크 이후 이더리움 공급량은 근본적으로 뚜렷하게 감소한다”면서 “하드포크와 맞물려 이더 가치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23일 오후 3시 7분 기준 시가총액 2위 가상화폐인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3.77% 오른 242만5000원이다. 업비트에서는 개당 242만6000원이다.
가상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