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1월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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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는 바닥 벗어났는데…관련 상장사들 주가는 50%폭락?

작년 말 하락세에서 벗어나고 있는 암호화페 가격 흐름에 비해, 암호화폐 관련 상장 회사들의 주가가 올해들어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해서 관심이 집중된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암호화폐 거래소 등 암호화폐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최대 50%넘게 하락하며, ‘추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암호화폐 정보 제공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체 암호화폐 시가 총액은 올해 19% 줄었지만, 바닥은 벗어났다.

반면,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상장된 암호화폐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올해 들어 평균 60% 폭락했다.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현재까지 40.1% 하락했고, 실버게이트 캐피탈은 11% 그리고 대표적인 암호화폐 채굴업체 마라톤디지털홀딩스와 라이엇블록체인 주가는 각각 35%, 33% 급락했다.

암호화폐 가격에 비하면, 암호화폐 관련 기업들의 주가 하락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진 것.

이에 따라 이들 기업의 시가총액 역시 급감했는데, 암호화폐 관련 기업들의 시가총액은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로 급등했던 지난해 11월 기록한 약 1000억 달러 수준에서 현재는 약 600억 달러 수준으로 40%나 줄었다.

특히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거래량이 급감하면서 주가도 덩달아 폭락했는데, 코인베이스 주가는 이달 초 이후 20.3% 빠지면서 시가총액의 5분의 1이 날아갔다.

1월에만 해도 하루 40억달러 상당이었던 코인베이스 거래 규모가 4월에는 하루 26억달러 수준으로 줄었기 때문.

리서치업체 코인게코에 따르면, 상위 10개 거래소의 거래량은 지난해 4분기 이후 부터 1분기까지 40%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이를 두고 연구대행업체 데이터트랙의 공동창립자 니콜라스 코라스는 WSJ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들은 소비자들의 수요 등에 영향을 받지만, 암호화폐 채굴업체나 거래소들의 주가는 거래량이나 매출 등에 영향을 받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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