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글래스노드가 주간 온체인 보고서를 통해 “지난주 BTC는 지난해 11월 최고점 대비 72% 이상 하락했는데, 이는 2018~2019년 약세장과 매우 유사한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약세장에서 BTC는 주로 1만8,500~2만4,500 사이에서 매도돼, 단기 보유자 대부분이 미실현 손실을 기록했다”면서, “현재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플레이어는 바로 이 같은 단기 보유자들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변동성이 큰 거시경제 환경 속에서 단기 투자자들의 민감성과 확신은 단기적인 시장 방향의 핵심 요소”라며, “상당수 장기 보유자들은 이미 솎아졌기 때문에 당분간은 휴면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부연했다.
이어서 “또 시장 수요는 매도 압력을 흡수하기에는 충분치 않다. 이제 매수세와 매도세 사이의 중요한 분기점은 2만 달러 부근”이라고 강조하며, “약세장 바닥을 확인하는 데는 몇 달이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13일 마켓애널리스트 샘룰은 상장 비트코인 채굴기업이 8월 기준 전월 대비 857개 증가한 3만4,657개의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들 기업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3개월 만에 소폭 증가했다.
한편, 같은 날 유투데이에 따르면, 리플의 데이비드 슈와츠 CTO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소스코드 구현 단계 중 더 많은 BTC 생성을 허용하는 치명적인 버그가 적어도 하나는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취약점이 악용될 경우 거래소에 막대한 손실을 입힐 수 있다”면서도, “다만 이 버그를 아무도 발견하지 못하거나 악용되기 전에 버그가 수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는 이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