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조 달러의 자산운용사인 스테이트 스트릿 코퍼레이션(State Street Corporation)은 디지털 금융 전담부문의 출범을 발표한 최신 금융기관이 되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6월 10일 목요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은행인 스테이트 스트릿은 가상화폐, 블록체인 기술,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 토큰화 등에 대한 부문의 초점을 강조하면서 이러한 움직임을 발표했다.
론 오핸리 스테이트 스트릿 CEO 겸 회장은 “금융산업은 디지털 경제로 변화하고 있으며, 우리는 ‘디지털 자산’이 향후 5년간 우리 산업에 영향을 미칠 가장 중요한 요인 중 하나로 보고 있다”고 단언했다.
이어 그는 “디지털 자산이 금융 서비스의 기존 프레임워크에 빠르게 통합되고 있으며, 고객에게 기존의 투자 요구뿐만 아니라 증가하는 디지털 요구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툴을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의 글로벌 시장 책임자인 나딘 채커가 이 사업부를 이끌며, COO 루 마이우리에게 보고될 예정이다.
채커는 “스테이트 스트릿은 디지털 시장 인프라의 진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사는 독점적인 글로벌링크 기술을 P2P 기능을 포함한 여러 디지털 자산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확장하기를 바라고 있다.
스테이트 스트릿는 현재 3조 6천억 달러 규모의 관리대상 자산과 40조 3천억 달러의 관리대상 자산을 자랑하며, BNY 멜론에 이어 두 번째로 디지털 자산 서비스를 출시한 글로벌 주요 수탁사이다.
이번 새로운 사업부의 설립이 스테이트 스트릿의 첫 디지털 자산으로의 진출은 아니다.
스테이트 스트릿는 지난 4월 아이코닉 펀드에서 독일 비트코인 거래소 추적 노트(ETN)의 관리자로 임명되었다.
같은 달 이 회사는 블록체인 기반 핀테크와 레그테크 회사인 시큐런시를 위해, 3천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B라운드에 투자했다.
한편, 스테이트 스트릿은 지난 3월 미국 반에크가 제안한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의 관리자 겸 양도 대리인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동사는 또한 2019년 제미니와 협력해서 수탁 고객 자동 신고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시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