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가 업계 관계자들의 발언을 인용해,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은행 CEO들과 만나 ‘세계 경제, 인플레이션 및 암호화폐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재무부가 암호화폐 시장 활동을 면밀하게 관찰하고 있다”며 “이번 논의 계획 역시 이러한 과정 중 나온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최근 암호화폐 업계에서 발생한 다양한 혼란이 규제 구축의 시급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날인 1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국 앨라배마 증권위원회 국장 조셉 보그는 “증권거래위원회(SEC)도 셀시우스와 커뮤니케이션 중”이라고 밝혔다.
SEC가 어떤 내용을 조사하고 있는지 현재로서는 확실치 않은 상황. 앞서 미국 텍사스, 앨라배마, 켄터키, 뉴저지, 워싱턴 등 5개 주는 인출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 셀시우스 네트워크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같은 날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이 현재 진행 중인 ‘달러의 역할’ 컨퍼런스에 참석한 자리에서 “연준은 인플레를 2%로 맞추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연준의 물가 안정 약속은 달러에 대한 믿음을 강화시키고, 달러의 글로벌 사용을 촉진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글로벌 통화 시스템의 급속한 변화는 향후 달러화의 국제적 지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날 컨퍼런스에서 파월 의장은 “암호화폐 및 스테이블코인의 엄청난 성장을 감안해, 연준은 CBDC가 기존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국내 지급결제 시스템을 개선할 수 있을 지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