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1월 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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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F ‘암호화폐 시장, 최악은 지나갔다고 생각해’

9일(현지시간) 샘 뱅크먼 프리드 FTX 창업자가 트위터를 통해 “암호화폐 시장 최악의 하락은 끝났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진정으로 지난 3~4개월 전 최악의 시기를 보냈고, 더 많은 고통이 기다리고 있을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며, “현재 시장은 상당히 안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암호화폐 시장은 일반 자산 시장 가격 회복의 영향을 받게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코인데스크는 CNBC를 인용, FTX 벤처스가 미국 헤지펀드 스카이브릿지 캐피탈 지분의 30%를 인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카이브릿지는 FTX 투자금 일부를 사용해, 대차대조표 유지를 위한 4000만달러 규모 암호화폐 투자를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코인데스크의 또 다른 보도에 따르면, JP모건이 전 마이크로소프트 임원 타흐림 캄프턴을 디지털 결제 및 블록체인 기술에 중점을 둔 ‘JP모건 지불’의 임원으로 영입했다.

타흐림 캄프턴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기업 재무 및 최고투자책임자로 근무한 경력을 보유한 해당 분야 전문가다.

JP모건은 “캄프턴은 결제ㆍ블록체인ㆍ디지털 업계의 주요 파트너와의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소재 암호화폐 전문 자산운용사 발키리 인베스트먼트는 보고서를 발표해, 저렴한 가격으로 거래되는 일부 암호화폐 채굴 주식이 향후 가치 함정(Value Traps, 장기간 순이익 등에 비해 낮은 배수에 거래돼 싸보이는 주식을 구매했으나, 이후에도 주가가 전혀 오르지 않을 때를 일컫는 용어)이 될 수도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발키리는 “일부 암호화폐 채굴 주식이 투자자에게 가치를 제공할 수도 있다. 그러나 암호화폐 윈터가 오래 지속되면 가치 함정이 될 가능성도 높다”면서, “결국 수익성이 생존의 열쇠가 될 것이다. 낮은 수준의 부채를 보유한 채굴자가 암호화폐 윈터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에 비해 암호화폐 보유량이 적은 채굴 기업으로 발키리는 “하이브 블록체인, 비트디지털, 클린스파크, 스트롱홀드 디지털, 그리니지 제너레이션”을 꼽았다.

이어 “이들 기업이 비교적 방어적인 전략을 펼치고 있다. 암호화폐 가격이 계속해 하락해도 유동자산 감소 영향을 덜 받게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반면, 시가총액 대비 암호화폐 보유량이 많은 기업으로는 “디지호스트 테크놀로지, Hut 8, 마라톤 디지털, 코어 사이언티픽” 등이 지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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