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주요 암호화폐가 제롬 파월 미 연준의장의 매파적 발언을 반영하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은 5% 하락한 2만8,900달러, 이더리움은 8% 하락한 1,930달러에 거래됐다.
최근 미국 경기 회복을 이끈 리테일유통 분야의 어닝쇼크로 S&P 500은 2년래 최대폭으로 하락했으며,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암호화폐는 경기침체 우려 상승에 가장 먼저 시장에서 매도되고 있다.
메이저 NFT 주간 거래 건 수는 올해 최고치인 50만 건에서 50%가 넘게 증발한 21.5만 건으로 대폭 감소하며, 시장 전반의 유동성이 감소했다.
또한 암호화폐 트레이더는 스테이블코인 중 USDT보다 USDC를 선호하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BTC는 지난 며칠간 1년 가격 하한선인 2만7,000-3만 달러 범위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2만7,000달러를 하향 돌파할 경우 잠재적 하락 구간은 1만7,823까지 확대된다.
50일 MA가 아래로 꺾이며 매도세가 확대될 수 있으며, 3만3,000-3만6,000달러 부근 강한 저항은 BTC의 상승 전환을 가로막을 수 있다.
주봉 차트에서도 RSI 과매도 시그널이 나타났지만, 모멘텀은 여전히 부정적이다. 이에 따라 2020년 3월, 2018년 11월과 유사한 폭락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게 코인데스크의 분석이다.
한편, 앞서 18일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는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이하 공포지수)와 깨어난 휴면 지갑 수 증가는 BTC가 바닥에 근접했음을 암시한다”고 진단했다.
유투데이는 “전날 공포지수는 8까지 하락했으며, 이는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 발생 당시와 같다”며, “이는 2020년 3월 당시 BTC 마켓에 드리운 시장 심리와 동일한 수준이며, BTC는 당시 3,800 달러 부근의 바닥을 확인 후 긍정적인 장세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또 온체인 분석 플랫폼 샌티멘트에 따르면, 최근 장기간 ‘휴면 상태’에 있던 지갑들의 활동이 급증하기 시작했다.
이는 위크핸드들의 이탈을 암시하며, 중장기적인 추세 반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