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10월 31, 2024
HomeMarket암호화폐 열풍 따른 호실적에...국내 거래소 성과급도↑

암호화폐 열풍 따른 호실적에…국내 거래소 성과급도↑

최근 2년 간 암호화폐 열풍이 지속되면서 가상화폐 거래소들도 호실적을 거뒀다. 이에 따라 직원들도 지난달 성과급·스톡옵션 등의 넉넉한 보상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암호화폐 스테이킹 서비스에 예치된 금액만 해도 약 3754억원으로 1년새 3배로 불어난 수준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3위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은 지난달 월급의 150~250%에 달하는 성과급을 일괄 지급했다.

앞서 코인원은 지난해 11월 전 직원 연봉을 20% 인상한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인상된 월급을 기준으로 성과급이 지급된 것.

코인원 관계자는 “작년 실적이 좋아지면서 상·하반기 한 번씩 성과급이 처음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상반기엔 일괄적으로 월급의 200%가 지급됐으며, 하반기엔 최대 250%를 줬다”고 밝혔다.

코인원의 실적은 오는 3월 감사보고서가 나와야 정확히 알 수 있겠지만, 작년 암호화폐 열풍으로 인해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호실적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빅4 거래소들 중 코인원 뿐 아니라 업비트, 빗썸, 코빗 등 다른 거래소들도 작년 호실적을 거두며 적지 않은 성과급을 받는 것으로 예측된다.

구체적인 액수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차등 성과급으로 개인별로 다르게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국내 2위 거래소인 빗썸의 경우 최근 300명에 달하는 전 직원에게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도 부여하기로 했다.

빗썸이 전 직원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하는 건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내 빅4 거래소라 불리는 이 네 곳 거래소는 지난해 9월 특정금융정보법에 따라 가상자산사업자로 신고하는 과정에서 은행 실명계좌를 발급받아 원화 거래가 가능하다.

다른 거래소들이 실명계좌를 받지 못해 ‘원화마켓’을 중지하면서 사실상 시장을 선점했다.

RELATED ARTICLES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