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1월 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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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거래소 암호화폐 유출ㆍ스테이블코인 순유입↑ “매수세 전환”

2일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암호화폐 시장에 매도 압력이 해소되고, 분위기가 매수세로 전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BoA는 7월 보고서에서 “최근 거래소의 암호화폐 유출이 증가했고, 스테이블코인 순유입도 늘었다”며, “이는 투자자들이 암호화폐를 팔지 않고 보유할 계획이거나, 매수를 위해 시장에 진입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지난 한 달 간 주요 거래소의 비트코인 유출량은 5.08억 달러였다. 이 기간 비트코인은 19,300 달러에서 23,160 달러로 19% 상승했다.

또한 지난 3주간 시총 기준 상위 4종 스테이블코인(USDT, USDC, BUSD, DAI)의 거래소 순유입은 총 14억달러였다.

이를 두고 BoA는 “투자자들은 지금의 거시경제 혼란에 적응했으며, 다시 위험선호 성향을 띠기 시작했다”면서 “이는 회복 시그널”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날 OKLINK 데이터에 따르면, 캐나다 비트코인 ETF 상품인 ‘퍼포즈 ETF’가 보유한 BTC가 지난 6월 18일 큰 폭으로(-24,511 BTC) 감소한 이후, 7월 말부터 점진적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 시간으로 8월 2일 오전 10시 기준, 지난 7일간 3415 BTC가 유입됐는데, 이는 직전 7일간과 비교해 14% 늘어난 규모이다.

한편,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유럽중앙은행(ECB)이 최근 자체 연구 보고서인 ‘국경간 결제의 성배를 향해’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ECB는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는 비트코인, 스테이블코인 보다 나은 국경간 결제 수단”이라고 평가했다.

보고서에는 “비트코인은 가장 눈에 띄는 ‘비보증'(unbacked) 암호화 자산이지만, 변동성이 크다는 단점 때문에 국경간 결제 시스템에 활용되긴 어렵다”며 “또 비트코인을 활용한 결제는 10분 내외로 완료되기 때문에 정산 시점까지의 가치 변동 리스크도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네트워크 성능을 확장시킬 수 있는 적절한 업그레이드(탭루트, 라이트닝 네트워크) 등을 감안하지 않는다면,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상대적으로 비싼 편에 속한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반면, CBDC는 외환(FX)과의 호환성이 높아 국경간 결제에 보다 적합하다. 또 통화 주권을 보존할 수 있고, 중앙은행과 같은 중개자가 존재해 즉시 지불이 용이하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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