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암호화폐 온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암호화폐 거래소에 유입된 7일 평균 BTC가 최근 3개월 최고 수치인 5558만2163.59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거래소 유입량 증가는 일반적으로 유통 시장 내 매도 물량 증가로 인한 하락 시그널로 해석된다.
이날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손실'(현재 시세가 매입가보다 낮은 경우) 상태의 비트코인 주소 수가 약 1,500만 개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2년래 가장 많은 ‘손실’ 지갑 수다.
또 9일 코인니스 마켓 모니터링에 따르면, 비트스탬프 BTC/USD 주봉 캔들차트 기준 6주 연속 음봉이 관측됐으며, 이는 2014년 9월 이후 처음이다.
아울러 이날 암호하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는 “바이낸스 BTC/USDT 일봉 차트 기준, 전날 심리적 지지선이자 주요 기술적 지지로 작용했던 3만5,000 달러 선이 무너지며 캔들이 마감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단기 매도세가 지속될 경우 BTC는 3만3000 달러 지지를 리테스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코인게이프는 “4만5000 달러선이 붕괴된 후 BTC 가격은 하락이 가속됐으며, 공격적인 매도세가 붙었다”며, “이에 4만, 3만7000, 3만5,000 달러선 지지가 순차적으로 무너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3만5000 달러 하방의 일봉마감은 1월 저점인 3만3000 달러 지지 리테스트 가능성을 높인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표적인 비트코인 회의론자 피터 시프 유로퍼시픽캐피탈 CEO가 최근 트위터를 통해 “지난 주말 비트코인의 6% 하락은 다른 위험 자산군의 약세를 나타내는 선행지표였다”면서, “미 연준(Fed)의 금리 인상 결정이 경기 침체로 이어짐에도 인플레이션이 크게 해소되지 않는다는 것을 투자자들이 알게 되면 금 가격은 급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