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 블록체인 플랫폼 카르다노(Cardano)에서 발행하는 자체 토큰 에이다(ADA)가 알론조(Alonzo) 업그레이드 기대감에 랠리 중이다.
카르다노 에이다는 지난 7일간 50% 가량 급등했다. 14일 오전 10시 기준 코인마켓캡 기준 2.11달러에 거래됐다.
가격이 급등하면서 시가총액은 약 680억 달러까지 불어나 테더(USDT)를 제치고 시총 4위 자리에 올랐다.
이에 에이다가 사상 최고가를 갱신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ATH코인인덱스에 따르면 에이다의 사상 최고가는 2.45달러이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카르다노의 스마트컨트랙트 출시를 앞두고 에이다(ADA) 가격은 지난 5월 이후 처음으로 2달러를 찍었다. 이번 주 카르다노에 대한 약세 감정이 사라지면서 지지/저항이 2달러로 뒤집힐 것으로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겸 트레이더 라크 데이비스(Lark Davis)는 “카르다노의 스마트 컨트랙트 출시 임박은 에이다 가격에 매우 낙관적인 촉매이다. 스마트 컨트랙트 출시 후 기능이 활성화되면 에이다 가격은 수백 퍼센트(%) 상승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에이다의 가격 상승은 ‘스마트컨트랙트(조건부 자동계약 체결)’ 기능을 도입하는 알론조 업그레이드에 대한 기대감이 견인하고 있다.
앞서 나이젤 헴슬리(Nigel Hemsley) 카르다노 홍보 담당자는 알론조 업그레이드를 오는 9월 12일 가동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알론조 업그레이드가 이뤄지면 에이다는 자동화된 디지털 자산 대출, 거래 등을 지원하는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플랫폼 등 다양한 응용 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주목 받는 것은 카르다노는 네트워크에서 스마트 계약을 실행할 수 있게 된다는 점이다. 즉, 중개자를 경유하지 않고도 당사자 간의 거래를 수행할 수 있다.
카르다노는 호스킨슨가 2015년 비영리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영리 경쟁사로 설립했다.
카르다노는 PoS(Proof-of-Stake) 프로토콜을 통해 뛰어난 환경 지속 가능성을 제공한다.
이 설정 하에서 채굴자들은 거래를 검증하기 위해 과도한 양의 전기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