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비트코인(BTC) 가격이 급등하는 것은 앞으로 몇 주 안에 거래소 거래 상품(ETF)이 최종 승인될 수 있다는 추측이 증가함에 따른 것일 수 있다.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업체 코인게코에 따르면, BTC 가격은 지난 24시간 동안 7% 상승했으며, 지난 한 주 동안 무려 32%나 급등했다.
BTC에 대한 이러한 가격 상승 조치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거래소 거래 펀드(ETF) 승인을 기대하여, 고래들이 선점하는 형태일 수 있다.
목요일 블룸버그 수석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는 모건 크릭 디지털의 설립자이자 파트너인 앤서니 폼플리아노의 트윗에 “ETF가 4분기에 승인되면 상황이 미쳐버릴 것”이라고 말했다.
발추나스는 75% 정도 승인이 임박했음을 재확인했다.
“우리는 비트코인 선물 ETF가 곧 승인될 것이라고 확신하지만 (2주 안에) 물리적 BTC로 뒷받침되는 ETF처럼 큰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확신하지는 않는다. 그렇긴해도 큰 걸음이다.”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의 발언을 감안하면, 기관투자가가 BTC에 노출돼 실제 보유 없이 향후 가격에 베팅할 수 있는 선물상품이 우선 승인될 가능성이 높다.
발추나스는 물리적으로 뒷받침되는 ETF가 곧 승인될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지만 결국 다음과 같이 말했다.
“어느 순간 물리적 BTC ETF도 승인이 될 것이다. 타이밍이 너무 불분명한 것 같긴해도 말이다. 누구라도 추측이든, 몇 달 또는 몇 년이 걸릴 것 이다.”
그는 2주간 내의 선물 ETF 승인 예측에 대해 “기술적 이유와 일화적 이유 둘 다”를 꼽으며, 75%의 자신감을 갖고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저명한 분석가 알렉스 크뤼거도 ETF 승인 과대 광고가 현재 BTC 가격조치의 동인이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SEC가 발표를 할 때쯤엔 ETF가 반값으로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암호화폐 벤처기업 블록타워캐피탈의 마이크 부셀라 총괄파트너 역시 현재 시장 활동을 분석한 결과 “투자자들이 선물 기반의 BTC ETF를 앞서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