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1월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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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상승장 계속될 수도…6~7월 강세장 가능성”


최근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반등하고 있는 가운데 아직 비트코인 상승장이 끝나지 않았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통상 가상화폐 시장에서 강세장이 펼쳐지는 6~7월은 상승세가 더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27일 고팍스가 가상화폐 연구기관 글래스노드의 통계치를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블록체인상 비트코인의 수익률을 나타내는 지표인 ‘SOPR(Spent Output Profit Ratio)’은 26일 오전 11시 기준 1포인트를 넘었다.

SOPR란 매매 등의 과정에서 한 코인이 전송됐을 때 전송 전후 가격의 비율이다.

SOPR가 1보다 크면 클수록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많은 이익을 얻고 있다는 뜻이고, 1보다 작으면 작을수록 손해를 보고 있다는 뜻이다. 숫자가 1이라면 본전을 뜻한다.

통상 SOPR는 상승장에서는 1보다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하락장에서는 1 아래로 떨어진다.

실제로 SOPR는 최근 상승장의 시작점이라 할 수 있는 작년 10월부터 급히 올라 올해 1월 1.3포인트를 넘어 정점을 찍었다가, 최근 비트코인 가격 폭락과 함께 급격하게 1포인트대로 내려앉았다.

다만 고팍스는 여전히 SOPR이 1보다 높은 만큼, 비트코인의 상승이 계속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고팍수는 “올해 1월 상승이 시장의 예상보다 훨씬 급격했고, 그런 점에서 최근 하락장은 과열된 시장이 열을 식히는 과정일 수 있다”고 풀이했다.

이어 “이런 관점에서 보면 1월의 상승은 이상값(outlier)이며 전체 상승 흐름은 아직 유지되고 있다”며 “이번 하락은 특정 해외 거래소에서 일어난 측면이 있어 거시적, 구조적 원인에 따른 하락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담금질이 끝나면 시장의 상승과 함께 SOPR도 다시 상승할 수 있다”며 “이 가설이 검증되려면 강세장이 펼쳐지는 6∼7월까지 시장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비트코인은 이날 4만 달러 선에서 치열한 매수-매도 공방을 벌이고 있다. 몇 시간 전 4만 달러까지 회복했으나 6시(한국시간 기준) 3만 8712달러(코인마켓캡 기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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