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30%가량 추락한 원인이 아시아 발 강력한 매도세 때문이라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12월 18일(현지 시간) 암호화폐 애널리스트인 요하네스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비트코인 가격 급락 원인은 아시아 시장에서 발생한 ‘대규모’ 매도세가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12월 초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국제 금융 시장 변동성 영향으로,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비트코인을 대량 처분했다는 것이다.
올해 최고치 69,000달러 대비 비트코인은 현재 32% 가량 떨어진 4만7000달러를 하회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아시아에서 매도세가 끝나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낙관적인 전망을 더했다.
요하네스는 “아시아발 매도세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약화되고 있다. 반면 미국과 유럽연합(EU) 지역 트레이더들이 주도하는 매수세가 힘을 얻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유명 암호화폐 트레이더인 라이트 역시 유사한 분석을 내놓았다.
탑 트레이더 라이트는 약 10만명에 달하는 자신의 트위터 팔로워들에게 “대규모 하락으로 인해 개인투자자들은 공황 상태에 빠져 비트코인 시장에서 나가려고 하지만, 최고점에서 매도했던 투자자들은 이제 BTC를 다시 매집하려고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매도세가 거의 끝났으며, 현재 1월에 매수 주문을 할 수 있는 현금으로 무장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아시아의 매도 압력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고, 다음 달 강력한 암호화폐 회복을 위한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