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3월 1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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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도 아마존 효과 톡톡…4만 달러 회복 ‘급반등’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아마존 효과’에 힘입어 4만 달러 선을 회복했다.

5일 오전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0% 가량 오르며 4만 달러를 넘어선 가격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이 4만달러를 재돌파한 것은 지난달 22일 이후 처음이다. 이 같은 상승폭은 작년 10월 15일 이후 가장 큰 수준이다.

이번 상승폭은 아마존이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블룸버그통신은 “아마존 실적 호조로 기술주에 대한 신뢰가 높아진 것이 가상화폐에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아마존이 3일(현지시간)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1374억달러(약 164조9000억원)로 전년 동기대비 9% 늘었다. 순이익은 72억달러에서 거의 2배인 143억달러(약 17조2000억원)로 올랐다.

실적 호조가 발표되자 아마존은 이날 전장 대비 13.54% 폭등했다. 아마존의 선전으로 미국 증시는 기술주 중심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그러자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심리와 신뢰가 높아지면서 비트코인 가격도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몇 주 동안 암호화폐 시장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와 높은 상관 관계를 보인 바 있다.

미국 의회에서 암호화폐 소액 거래에 대해 세금을 면제하는 법안을 추진한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더 스트리트에 따르면 미국 하원에서 200달러 미만의 암호화폐 거래에 대한 세금을 면제하는 ‘가상화폐 조세 형평성법’ 도입을 추진 중이다.

수잔 델베네 워싱턴주 하원 의원과 데이비드 슈바이커트 애리조나주 하원의원은 이 법에 대해 “가상화폐에 세금을 부과할 수 있는 실행 가능한 구조”라며 “미국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암호화폐 환경 사항을 파악하고 그에 맞춰 암호화폐 사용에 따른 조세 규정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법안이 통과되면 2021년 12월31일부터 발생한 모든 거래에 소급 적용된다. 앞서 2017년과 2020년에도 이전 버전의 법안이 있었지만 의회에서 통과되지 못했다.

외신들은 “현행 미국 세법인 암호화폐의 판매, 교환, 양도 등에 20%의 세금을 매기고 있다”며 “해당 법안이 통과되면 암호화폐 생태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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