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도권 테라폼랩스 CEO는 최근 언체인드 팟캐스트에 출연해, 비트코인 가격 폭락이 UST 안정성에 부정적일 것이라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결국)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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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도권 CEO는 “최악의 경우는 우리가 비트코인을 매집하고 6개월 후 급락해 UST에 대한 수요가 급감하는 것이지만, (장기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우)상승해서 UST 수요 감소를 견딜 수 있을 만큼 리저브가 탄탄해지는 것이 더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일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단기 변동성은 걱정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올해 1월 부터 테라가 준비자금으로 비트코인 매집에 들어간 후, 루나파운데이션가드(LFG)는 현재 약 3만728 BTC를 보유 중이다.
앞서 도권은 테라가 사토시 나카모토 외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자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또한 이날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소속 수석 분석가 마이크 맥글론은 야후파이낸스와 인터뷰에서 “지난 수 주 간 비트코인과 경쟁할 수 있는 자산이 거의 없다는 점이 분명히 드러났다”고 밝혔다.
맥글론은 “최근 영국 런던금속거래소의 니켈 거래 전면 중단 등 사례에서 비춰볼 때, 비트코인은 연중무휴 거래되는 자산이라는 점에서 많은 투자자들이 신뢰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비트코인 공급량 감소 메커니즘과 더불어 가격 상승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전 들어 3%대 하락률을 보이던 비트코인이 다시 4만5000달러 대를 회복했다. 이날 비트코인은 최저 4만4403달러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저가매수세가 몰리며 4만5000달러를 돌파했다.
기사작성 시점 기준 CMC에서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4.35%하락한 4만512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