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022년 상반기에 이루어진 NFT 및 메타버스 상표 출원건수를 살펴보면 지난 2011년 대비 전체 출원 건수를 넘어선 상황이다.
다양한 기업들이 온라인 IP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들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의 메타버스 부문 상표 등록 건수는 지난 2021년의 전체 수치보다 높게 기록된 것으로 파악된다.
암호화폐 전문매체인 더블록에 따르면 해당 사실은 변호사 ‘마이크 콘두디스(Mike Kondoudis)’가 공개한 정보에 의한 것이다,
마이크 콘두디스는 지난 6일 그의 트윗에서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총 8개월 간 메타버스를 비롯해 버추얼 상품, 웹3.0 관련 상품과 서비스 등에 대해 총 4182개의 미국 상표 출원 정보를 공유한 바 있다.
그가 공개한 내역을 보면 매 월 평균 기록은 총 523건으로 기록돼있고, 지난 3월에는 총 759건으로 최고점을 기록했다. 지난 2021년 한 해 동안 접수된 상표 출원의 수는 총 1866건이었다.
한편 웹3.0 서비스 관련 상표를 신청중인 기업들의 수는 지난 2021년 하반기경 NFT 핸드백과 관련한 소송이 이루어진 다음 엄청난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파악된다.
해당 사건은 프랑스 명품 브랜드인 에르메스(Hermes)가 메타버킨(Metabirkin) NFT 발행자인 메이슨 로서차일드(Mason Rotherschild)에게 소송을 제기했던 사건으로 알려져있다.
사건의 발단은 당시 그의 오픈시(OpenSea) 컬렉션에 에르메가 주력해온 ‘버킨백’의 디지털 버전이 포함되었었던 것에 있다.
한편 소송이 진행되었던 지난 8월 26일경 에르메스는 웹3.0 브랜드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상표 출원을 결정했다.
더블록이 전한 바에 의하면 그동안 미국 특허상표청(USPTO)은 구찌 및 프라다과 관련한 다양한 메타버스 상표 출원 계획을 중단했었다.
이는 지난 2021년경 상표 출원을 제출했던 페네샤 홈즈(Fenesha Holmes)와 리스 모하메드(Reath Mohammed)는 두 기업과 관련이 없다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