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0년 이후 다시 비트코인이 2만 달러대에서 거래됨에 따라 비트코인을 소량 보유하게된 투자자들이 최근 증가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기업인 ‘글래스노드(Glassnode)’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6월 15일부터 약 10일동안 비트코인을 1개 이상 가지고있는 BTC 지갑 주소는 약 87만3000여 개로 증했다.
한편 지난 20일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한 내용에 의하면 비트코인을 1개 이상 보유한 지갑 주소는 일주일만에 1만 3091개 증가했다.
또한 ‘사토시(Satoshi)’로 비트코인을 거래해왔던 소액 투자자 들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이 2만 달러대로 떨어진 것을 기회로 ‘비트코인 보유의 꿈’을 실현한 투자자들이 증가했다는 것이다.
1사토시는 비트코인의 최저 단위인 소수점 여덟자리인 0.00000001 BTC를 의미하는 단위로 알려져있다.
레딧(Reddit) 커뮤니티에 접속하는 레디터들(Redditors)의 경우를 살펴보면, 레디터 ‘arbalest_22’는 얼마 전 “지난 2021년 2월부터 지속적으로 약 3만5000달러를 투자해오며 1BTC가 되었고, 2BTC가 될 때까지 사토시 단위로 추가 구입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해진다.
또다른 레딧 이용자인 ‘Evening-Main-5860’의 경우, 달러 비용 평균화(DCA, Dollar Cost Averaging) 전략을 적용함으로써 아주 긴 시간동안 비트코인 한 개를 모을 수 있었다고 한다.
달러 비용 평균화(DCA, Dollar Cost Averaging) 전략은 특정 자산을 정해진 기간동안 주기적으로 구매하고 평균 매입 단가를 조정하는 투자 전략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코인텔레그래프에 의하면 비트코인을 1개 이상 보유하고 있는 총 지갑 수는 현재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한편 얼마 전까지 폭락세를 보였던 암호화폐의 가격이 다시 반등하면서 한때 시가총액 1조달러, 한화로 약 1284조원대로 회복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