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체이널리시스는 트위터를 통해 “10월 디파이 프로토콜이 11차례 해킹을 당했으며, 7.18억달러를 탈취당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대로라면 올해 해킹 규모는 지난해를 넘어서 역대 최대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올해 해커들은 125차례 해킹을 통해 30억달러를 챙겼다. 2019년 대부분의 해킹이 중앙집중화 거래소를 타깃으로 삼았다면 지금은 디파이 프로토콜, 특히 크로스체인 브릿지가 주 타깃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체이널리시스는 “이번 달에만 3개 브릿지가 해킹을 당해 6억달러 피해를 입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이더리움 소각 물량 추적 플랫폼 울트라사운드머니에 따르면, 이더리움(ETH) 2.0 머지(PoS 전환) 후 ETH 유통량이 약 7,490 ETH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기존 작업증명(PoW) 네트워크가 유지됐다면, 약 33만6,991.68 ETH가 추가 발행됐을 것으로 추산되며, 이로써 2.0 머지 전환 후 ETH 유통량 증가분은 약 97% 감소한 셈이 됐다.
앞서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최근 머지 후 첫 공급량 감소 추세로 전환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한편, 같은 날 파이낸셜미러에 따르면, 세계 최대 재무설계자문기업 드비어 그룹의 최고경영자(CEO)인 나이젤 그린은 “미 연준이 연내 추가 금리 인상을 계획함에 따라 암호화폐 시장 변동성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일부 투자자들은 이러한 변동성을 매수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특히 암호화폐 장기 투자자들은 이번 변동성 장세를 이용해, 공포에 빠진 투자자들에게서 저렴하게 암호화폐를 사들여 이익을 볼 것”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그는 연말 비트코인 상승 랠리를 전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