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1월 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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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약세에도 성장하는 NFT…한달새 시총 33%↑


최근 가상화폐 시장이 약세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NFT(대체불가토큰·Non-Fungible Token, 이하 NFT) 산업은 나날이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사진·동영상·그림·게임 아이템 등에 위조할 수 없게 희소성과 소유권을 부여해주는 기술이다.

NFT 전문 분석 플랫폼인 NFTGO의 자료에 따르면 NFT 시장은 최근 한 달에 걸쳐 큰 폭으로 상승했다.

22일 기준 NFT 시장 시가총액은 167억 달러(한화 약 20조 원)로, 한달 전인 1월 23일의 시가총액 125억 달러(한화 약 15조 원) 대비 약 33.6% 커졌다.

해당 플랫폼 내에서 상품을 가지고 있다고 등록된 투자자는 총 109만명이다.

가장 유통이 활발한 NFT는 게임 관련으로 전체 유통량의 30.57%를 차지했다. 그 뒤로 아바타(20.24%)와 유틸리티(16.64%)가 이었다.

유틸리티 NFT는 해당 상품에 특수한 목적 또는 가치를 불어넣어 사용자의 편리 증대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상품을 의미한다.

가장 높은 가치로 거래되는 NFT 상품은 크립토펑크(CryptoPunks)였다. 시장 내 11.63%의 비중을 차지하는 크립토펑크 NFT는 소셜미디어 프로필 등에 흔히 쓰이는 작품으로 1만 개 한정으로 제작됐다.

이어 아트블록스(Art Blocks)와 보어드 에이프 야트 클럽(Bored Ape Yatch Club, BAYC)가 크립포펑크의 절반 정도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었다.

이 같은 NFT 사업의 확대는 다양한 업종과 접목이 가능하다는 특징 덕으로 분석된다.

NFT 사업은 다양한 업종과 접목이 가능해 수집품 시장을 선두로 미술, 게임, 엔터테인먼트, 결제 등 영역까지 확산을 시도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속도가 붙은 디지털 전환과 탈중앙화를 핵심으로 하는 웹3(Web3)로의 변화, 암호화폐를 통한 학습효과 등도 NFT 사업의 성장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NFT 시장 전문가는 “유무형 자산의 고유성, 희소성, 정체성을 부과한다는 특성을 기반으로 NFT가 수집품, 예술, 게임 등 분야에서 새로운 가치를 내포할 생태계의 자금조달 및 배분 수단으로 기능할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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