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바이든의 중국 관세 대폭 인하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는 급상승하는 CPI 물가를 잡기 위한 미국이 취한 하나의 조치로 비춰지고 있다.
이 소식으로 인해 뉴욕증시와 암호화폐 시장이 동시에 활기를 띌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5일, 뉴욕증시가 전한 소식에 의하면 월스트릿 저널(WSJ)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곧 일부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했던 고율의 관세를 하향조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측은 백악관의 한 소식통을 인용하며 해당 수입품 리스트에는 의류, 학용품 등의 소비재가 포함돼있으며 이에 대한 관세 중단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한 수입업자들이 중국산 제품과 관련해 관세 면제를 요청할 수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도 마련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해진다.
한편 WSJ은 이와 관련해 관세 인하계획이 행정부 내부를 비롯해 각 재계, 노동계, 의회와의 입장이 불일치해 사실상 지금까지 연기돼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은 물가 상승을 막기 위한 방침으로 이번에 결정한 대중 관세 인하 정책에 대해 긍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그러나 캐서린 타이 무역대표부(USTR) 대표 및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경우 관세를 상대적인 약점으로 삼아 중국에서 다른 양보를 얻어낼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까지 하락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심각한 인플레이션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중국산 관세를 인하하는 조치를 취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또한 정유사들 상대로 기름값 인하를 진행할 것을 압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지금은 전쟁과 세계적 위기를 겪고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하면서 “생산에 소요되는 비용을 반영해 주유소에서 요금을 낮춰야 한다. 지금 당장 하라”고 강조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발언과 관련해 베이조스는 “인플레이션은 백악관이 해당 발언을 계속적으로 하기에는 너무나 중요한 문제이며, 어쩌면 기본적 시장 작동에 대한 오해하고 있을 지도 모르겠다”고 지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