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데스크 US가 세계 50대 블록체인 연구 우수대학을 선정해 발표했다.
코인데스크 US는 4일(현지시간) “편집진이 직접 전 세계 230개 주요 대학을 대상으로 심사를 벌여 블록체인 연구 우수대학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자료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을 배우고 연구하려는 모든 사람들에게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며 “순위는 어느 학교에 진학할지, 누구와 일하고 싶은지, 어느 학교에서 연구할지를 결정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엄격한 조사를 바탕으로 결정했다”고 했다.
평점은 개설 과정, 연구 성과, 학생들 중심의 클럽과 연구 센터 등 캠퍼스 환경, 관련 분야 취업, 학문적 명성과 학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매겨졌다.
순위에 따르면 전체적으로 아시아 대학들이 상위권에 많았고 유럽 대학들이 약진했다. 미국의 저명한 대학들은 상위권에 거의 분포되지 않았다.
1위는 싱가포르국립대(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가 차지했다.
싱가포르국립대는 여러 개의 블록체인 연구센터, 자주 개최되는 블록체인 컨퍼런스, 많은 블록체인 클럽, 기업들과의 적극적인 협업 등에서 호평을 받으면서 전체 평점 만점(100점)을 얻었다.
2위에는 유럽 대학으로 호주의 로열멜버른공대(Royal Melbourne Institute of Technolog)가 올랐다.
이어 미국 대학 중에는 캘리포니아버클리대(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가 3위, 스위스의 취리히대(University of Zurich)가 4위, 메사추세츠공과대(MIT)가 5위에 자리했다.
10위권 아시아 대학으로는 홍콩폴리테크닉대(Hong Kong Polytechnic University·6위), 중국 칭화대(Tsinghua University·8위), 홍콩중문대(Chinese University of Hong Kong·9위) 등이 있었다.
한국 대학의 경우 카이스트(26위)와 고려대(39위), 서울대(46위)가 50대 대학에 선정됐다.
코인데스크 US는 “순위 변화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연구를 두고 전 세계 대학들의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면서 “평판이 좋은 학교가 블록체인 연구에서 항상 최고의 성과를 내는 것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