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지난 1일, 가상자산을 비롯해 모든 디지털자산을 악용한 탈세 행위를 철저히 검증하고 엄정 대응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국세청은 해당 사안과 관련해 이번에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한 업무보고 서류에 공정경쟁 및 국민통합을 방해하는 탈세 행위에 철저히 대응하겠다는 내용을 포함시켰다.
또한 이와 관련해 국세청측은 원자재 및 부자재 공급교란 사업자를 비롯해 반사회적 탈세자와 불공정한 내부 거래 및 일감 몰아주기 등의 행위도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빅데이터 기술을 바탕으로 세금 체납자의 납부 기록 및 재산 보유 상황을 면밀히 조사해 현장 추적조사를 본격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언급했다.
이와 함께 국세청은 세수의 안정적 조달을 목적으로 세수 변동요인을 꾸준하게 모니터링함과 동시에 세수 상황 점검 회의를 바탕으로 확실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세청은 지난 4월 초 기관이 암호화폐(가상자산) 일 평균 시세를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는 ‘가상자산 일 평균가격 조회’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로써 국민 누구나 ‘홈택스’에 접속 후 특정 암호화폐의 과거 시세 내역을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4월 초에 국세청은 홈택스를 바탕으로 국내 대표 4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빗썸, 업비트, 코인원, 코빗이 취급하고 있던 암호화폐 1002종에 대한 하루 평균 시세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이것은 내년 2023년 1월부터 시행되는 암호화폐 과세과 관련해 하나의 대비 과정으로써, 납세자의 상속 및 증여 관련 참고 정보를 조회, 확인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기관은 특정 암호화폐를 선택한 다음 해당 가상자산의 평가 기준일을 2022년 1월 1일로 선택하면, 2021년 12월1일부터 2022년 1월31일까지 하루 평균 시세를 확인할 수 있다.
한 사례로 도지코인을 검색 후 지난 2021년 12월 1일 평균 시세를 분석해보면 업비트 거래소에서는 268.03원, 빗썸에선 266.79원, 코인원에선 266.23원, 코빗에선 267.20원 정도로 파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