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뉴욕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Gemini)는 암호화폐 보유자가 암호화폐를 쓰고 제미니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는 비트코인(BTC)이나 그 밖의 모든 알트코인 형태로 캐시백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미니 신용카드’의 출시를 발표했다.
해당 신용카드는 마스터카드와 연계해 출시되며 온라인 뱅킹 기관인 웹뱅크가 발급한다. 오는 여름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미 대기 중인 고객들을 통해 14만 명 이상의 가입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미니는 바이낸스, 코인베이스와 같은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들과 합류하여 보유자들이 실제 상황에서 그들의 코인을 활용할 방법을 찾던 와중에 암호화폐 신용카드를 출시하게 됐다. 보도에 따르면, 제미니 카드는 사용자들에게 식사 구매 시 3%의 캐시백을 제공할 것이며, 식료품 구매 시 2%, 기타 구매 시 1%의 캐시백을 제공할 것이다. 보상금은 거래가 이뤄지는 바로 그 순간 사용자에게 실시간으로 지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스터카드의 북미 사업부 사장인 린다 커크패트릭(Linda Kirkpatrick)은 금융 서비스 회사가 암호화폐 결제와 보상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고객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할 수 있게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그녀는 “제미니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소비자의 니즈를 차세대 자산과 연결하고 또 카드 보상과 혜택의 미래를 재정의하는 획기적인 경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미니 공동창업자 타일러 윙클보스(Tyler Winklevoss )는 암호화폐 신용카드가 기존 소비습관을 바꾸지 않고도 사용자들에게 암호화폐 공간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며, “암호화폐 생태계에 진입하려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제미니카드는 일상의 소비습관을 바꾸지 않고도 쉽게 암호화폐 생태계에 진입할 수 있는 진입점과 더불어 힘들이지 않고 암호화폐로 보상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그는 “마스터카드는 계속 진화하고 산업과 소비자 요구를 모두 충족시키며, 암호화폐 공간에 전념하고 있다. 우리는 우리의 첫 번째 실시간 암호화폐 보상 카드를 위해 그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암호화폐가 보다 주류를 이루는 데 도움이 돼서 흥분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