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1월 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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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반등 하루만에 다시 하락장 맞으며 변동성 커진 가상화폐 시장

하루 전인 16일 가상자산 시장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회복되면서 투자자의 관심은 알트코인으로 쏠렸다. 대표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은 200일 이동 평균 근처인 4만6000~4만7000달러선에서 안정세를 유지했다. 200일 이동 평균은 핵심적인 기술 지원 수준으로, 이 가격대가 무너지면 추가적인 매도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

일부 분석가들은 시장의 상승세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가속화 결정에 대한 단기적인 반응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준의 이번 결정은 시장에서 널리 예견됐던 일이다.

Fx프로의 분석가 알렉스 쿱트시케비치는 “지금 같은 움직임은 위험 자산에 대한 수요를 천천히, 그러나 지속적으로 감소시킬 것”이라고 지적하며, “장기 투자자들은 이로 인해 전반적인 금융시장 상황이 긴축적으로 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국내 가상화폐 시장에서도 FOMC 발표 이후 상승세를 보이며 6100만 원을 돌파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17일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며, 6000만 원 밑으로 떨어졌다.

기사작성 시점 기준, 오전 10시 경 현재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코빗에서 비트코인은 5983만1000원으로 전날 대비 2.47% 하락한 상태다.

인플레이션 압박에 따른 연준의 매파적 움직임에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한편, 가상화폐 은행 갤럭시 디지털의 설립자이자 억만장자 투자자인 마이크 노보그라츠는 지난 8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부정적인 환경과 전망이 이어지고는 있지만, 연준의 긴축정책은 단기적 조치로 끝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다음 대선 국면의 시작과 함께 우호적인 시장 환경을 맞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노보그라츠는 “우선 미국의 정치인들은 금리의 급격한 인상이 경기 침체로 이어지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면서, “재선된 파월이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을 위협할 수도 있는 행동을 계속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결국 연준의 긴축정책이 단기적 조치로 끝날 수밖에 없고 다음 대선 국면의 시작과 함께 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것 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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