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1월 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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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인수를 둘러싼 수 년 간의 법정 공방 끝나

이정훈 전 빗썸홀딩스 의장이 최근 진행된 싱가포르 법원 ‘BXA 소송’에서 승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얼마 전 지난 3년 동안 BXA 코인과 관련한 소송전을 지속하고 있는 이정훈 전 빗썸홀딩스 의장의 재판 결과를 알리는 싱가포르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싱가포르와 국내 법원 등 현재 국내외에서 소송전을 지속중인 이정훈 전 빗썸홀딩스 의장이 싱가포르 법원에서 최종 승소했다.

8월 30일에 진행됐던 BXA 14차 공판에서 이정훈 피고인 측 변호인은 지난 8월 26일 싱가포르 법원이 최종 선고한 판결문을 피고인을 변호할 수 있는 증거로 재판부에 제출한 바 있다.

이정훈 전 의장은 지난 2018년 10월경 김병건 BK메디컬그룹 회장과 빗썸에 대한 인수 작업 및 공동경영에 대한 논의를 가졌었다.

그러나 당시 김병건 회장이 정해진 기한까지 인수 대금을 완납하지 못해서 결국 해당 계약은 불발되었고 당사자들 사이에서 벌어진 소송으로 불거지며, 수 년 동안 법적 다툼이 지속된 것이다.

김병건 회장측은 당시 컨소시엄 BTHMB를 설립, 빗썸홀딩스 지분의 절반을 4,000억 원에 인수 하겠다는 뜻을 전한 바 있다.

이는 빗썸 홀딩스가 빗썸코리아의 지주회사로써 당시 빗썸코리아 지분의 74%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이 사실을 인지했던 BTHMB와 김병건 회장측이 지주회사의 대주주 자격으로 빗썸코리아를 인수하려고 것으로 전해진다.

김병건 회장은 당시 계약금과 중도금을 합쳐서 총 1,200억 원을 납부했으나 나머지 금액을 완납하지 못해 결국 계약은 불발됐다.

김병건 회장은 당시 이정훈 전 의장이 약 1억 달러(한화 약 1,300억 원)를 편취했다는 혐의로 고소했고, 이후 지금까지 법적 싸움이 이어졌던 것이다.

이정훈 전 의장이 BXA를 빗썸에 상장함으로써 인수자금을 확보하는 것을 지원하겠다고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던 것이 고소 이유로 전해진다.

한편 BTHMB는 싱가폴에서 지난 2019년 6월, 김병건이 BTHMB측이 보유한 코인을 판매, 수령한 매매대금에 대한 반환을 요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재판부는 약 3년 동안 심리를 거친 후 지난 달 26일 최종 판결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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