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1월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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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거래소 거래량 급감…코스피·코스닥는 상승세


국내 3대 가상자산 거래소로 불리는 업비트·빗썸·코인원 일일 거래량이 급락했다.

5일 업비트·빗썸·코인원 일일 거래량의 합은 약 5조25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4월 가상자산 ‘불장’ 당시 20조~30조원에 달하던 3대 거래소의 일일 거래량과 비교하면 급락한 모습이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암호화폐 시장에 하락장이 이어지자 투자자들이 코스피 코스닥으로 옮겨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암호화폐 대장격인 비트코인과 코스피, 코스닥의 거래량은 그동안 상대적이었다.

비트코인이 지난 4월 14일 한때 8199만원에 거래된 이후 가상자산 거래량이 절정에 달한 지난 5월 둘째주, 3대 거래소의 일 가상자산 거래량 합은 약 33조원을 기록했다.

지난 5월 7일엔 거래량이 47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반면 같은 기간 코스피와 코스닥의 평균 일일 거래량은 연초보다 감소한 24조4352억원에 그쳤다.

반대로 비트코인 가격급락과 ‘잡코인’ 상장폐지가 본격화 되자 3대 거래소의 거래량은 줄어들었고, 코스피와 코스닥의 일일 거래량은 늘었다.

거래량이 감소하며서 가상자산 거래소 애플리케이션 이용자 수도 감소세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업비트는 올해 1월부터 상승세를 이어온 지난 5월 월간 이용자 수(MAU)(안드로이드+iOS) 600만명을 달성했다.

그러다 비트코인이 추락을 시작했던 지난달 처음을 이용자 수가 감소하면서 570만명을 기록했다.

빗썸과 코인원도 마찬가지로 지난 5월부터 이용자 수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암호화폐 시장이 암흑기에 빠지자 코스피와 코스닥은 ‘불장’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 1월 수준을 회복하면서, 6월 넷째주에는 평균 일일 거래량은 30조원을 가뿐히 넘고 있다.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상자산 시장 대신 투자자들이 코스피와 코스닥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피는 지난 5월 31일 3200포인트대에 진입한 뒤 한달 이상 3200선에 머물고 있다. 코스닥도 지난달 17일 1000포인트를 재돌파한 이후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한 거래소 관계자는 “많은 대형투자자가 비트코인을 거래소로 전송하고 있다”면서 “비트코인 약세에 따른 투자자금 이동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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