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관련 정부 당국이 보다 엄격한 규율을 부과하기 위해 인력 확충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는 등 글로벌 규모의 디지털 화폐 규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일본 규제당국은 특히 스테이블코인을 경계하는 등 암호화폐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는 데 대해 새로운 우려를 표명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민간 디지털 통화에 대한 보다 엄격한 규정을 개발하기 위해 세계 금융 규제 당국과 기꺼이 협력할 것이라고 3명의 일본 관계자들이 말했다.
그리고 G7과 G20 그룹 규제 당국은 피아트 페그제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더 많은 규제를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한 관계자는 “디지털 화폐를 둘러싼 세계적인 발전이 이렇게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일본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재무성은 전세계 산업을 면밀히 조사하기 위한 노력을 추구하기 위해 직원을 늘리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의 금융 서비스 기관은 이미 디지털 통화 규제를 감독할 새로운 부서를 설립했다고 한다.
7월 8일에 출범한 새 FSA는 보다 광범위한 암호화폐 시장을 감시하고 중앙집권적인 금융 중개인에 의존하지 않는 블록체인에 기반한 금융 형태인 분산형 금융에 초점을 맞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이같은 소식은 최근 암호화폐 산업이 글로벌 규제당국의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많은 당국은 자산이나 미국 달러와 같은 금융 통화에 집착하는 일종의 암호화폐인 스테이블코인에 특히 주의를 기울인다.
전 세계적으로 중앙은행들은 화폐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하기 위해 국가 통화의 디지털 버전인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를 구체적으로 추진해 왔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14일 “미국 CBDC가 비트코인(BTC)이나 스테이블코인 같은 사적 옵션의 필요성을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판이페이 중국 인민은행 부총재는 민간 결제 시스템의 급속한 발전이 “매우 우려스럽다”고 주장하면서,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 금융 및 결제 시스템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