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와나 토큰(ARW)이 무려 10만%의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에 20일 상장한 아로와나토큰은 오후 2시 30분부터 거래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거래가격이 50원이었지만 오후 3시 1분에는 5만3천800원까지 치솟으며 이례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20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의 암호화폐는 전일 대비 5%의 하락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당일 상장된 암호화폐가 이만큼 가격이 상승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날 빗썸 내 상승률 1위를 기록한 아로와나 토큰은 2위인 위쇼토큰이 123%, 3위인 젠서가 25% 상승한 것과 비교했을 때에도 압도적이다.
거래소에 상장된 첫날에 가격이 상승하는 것은 일반적이지만 최고치의 상승률을 보인 아로와나 토큰은 무려 최초가격보다 1075배 가격이 뛰어 더욱 놀라울 수밖에 없다.
아로와나 토큰은 한글과컴퓨터의 계열사인 블록체인 전문 기업인 한컴위드가 지분을 투자해 일명 ‘한컴토큰’이라고 불린다. 지난 13일 한컴위드 측은 아로와나 테크에 투자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한컴위드 측은 아로와나테크가 진행하는 금 기반의 아로와나 프로젝트에 기술 파트너로 참여하기 위한 투자라고 밝혔다.
아로와나 프로젝트란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해서 금 유통 프로세스의 신뢰를 높이면서 금 비즈니스의 양성화를 위한 디지털 플랫폼 제공이 목표다.
그러면서 한컴위드 측은 아로와나 테크에 기술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디지털 자산 플랫폼과 XR 융복합 쇼핑몰, 판컴페이 등 신사업에 아로와나토큰을 연계해서 확산한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디지털 플랫폼 아로와나에서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인 아로와나토크는 총 발행량이 5억개이며, 국내 거래소에서는 빗썸에서 최초로 상장됐다.
한편 아로와나는 이메일주소나 연락처를 공개하지 않아서 많은 이들로부터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대부분의 코인은 연락처를 공개하고 있으나 아로와나 토큰은 이에 대해 밝혀진 바가 없어 더욱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
코인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아로와나 토큰의 놀라운 기록에 대해 굉장히 이례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러한 폭등은 시세조작이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속출했다. 아무리 최초 상장을 통해 가격이 오를 수 있다고 해도 이정도로 상승하는 것은 굉장히 이례적으로 비춰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미궁에 싸여 있는 아로와나 토큰에 대해서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의혹에 한컴위드는 물론 빗썸에서도 별다른 해명이 없는 상황이다. 한편 아로와나 토큰의 가격은 21일 오전 12시 22분을 기준으로 36,000원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