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11월 1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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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의 가상자산 투자·활용 중요…문제점 개선해야”


디지털 시대를 맞아 가상자산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으나 투자 활성화를 위해서 현실적 어려움을 먼저 해소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보험연구원의 황인창 연구위원 등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가상자산과 보험산업’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 내용을 살펴보면 보험사들은 비트코인 등에 대응한 보험 상품을 만들거나 보험금 지급 또는 직간접 투자를 하는 등 행보를 보이고 있었다.

해외 보험산업은 가상 자산을 보장 제공, 투자 수단, 지급 수단, 스마트 계약에 활용하고 있었다.

구체적으로 영국 런던 로이즈 등은 가상자산 관련 보험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증가하는 사이버 보험 수요에 대응하고 신사업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공되는 상품이다.

미국 뉴욕라이프 등은 투자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해 가상자산에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투자해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스위스 악사, 미국의 메트로마일은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기업 홍보 효과를 위해 가상자산을 결제 수단으로 인정했다.

해당 기업들은 보험료 납부 및 보험금 지급 수단으로 가상자산을 사용하고 있다.

영국 넥서스 뮤추얼은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계약을 통한 보험 상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가상자산을 활용 중이다.

많은 보험사들이 가상화폐에 발을 담구고 있으나 어려움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사들은 가상자산 가격 변동에 따른 손실 측정의 어려움, 사고 피해 관련 데이터 부족, 낮은 보상액 등 때문에 투자를 활성화 하는 것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특히 규제 위험이 가장 큰 장애 요인 가운데 하나로 거론되고 있었다.

일례로 영국 넥서스 뮤추얼의 상품의 경우 소비자 피해에 대한 법적 책임 소재가 모호하다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엇다.

황 연구위원은 “보험사들에게도 가상자산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면서도 “향후 보험산업이 가상자산을 활용해 신사업 발굴, 대체 투자처 모색, 사업모형 혁신 등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개선점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상자산의 가격 변동성 완화, 보험사의 위험 평가 능력 제고, 스마트 계약 관련 법률 문제 해소 등이 먼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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