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열린 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에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중앙은행이 시장 개입을 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긴축 기조와 달러 강세 영향으로 일부 국가의 중앙은행이 환율 방어에 나서고 있는데, 준비금을 충분히 비축하고 연준의 금리 인상을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 시세는 달러 가격과 반비례 관계를 보이고 있다”며, “따라서 이날 게오르기에바 총재의 발언은 암호화폐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평했다.
또한 이날 외신에 따르면,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추가적인 디지털 자산 규제와 관련해 의회와 협력하길 원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오늘날 암호화폐 규제 프레임워크는 허점이 존재한다. 금융 안정성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미 의회와 적절한 규제를 만들어가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같은 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재무회계기준심의회(FASB)는 “기업이 비트코인 및 기타 암호화폐 자산을 측정할 때, 공정가치(시장가치)로 평가해야 한다”고 전했다.
공정가치 평가는 암호화폐의 경제적 특성에 가장 부합하며, 기업은 이를 필수적으로 도입해야 한다는 게 FASB 측의 주장이다.
FASB의 게리 뷔저 의원은 “BTC, ETH 등 보유에 대한 실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공정가치를 파악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암호화폐에 대한 회계 규정이 부재해 기업에서는 이를 무형자산으로 보고 있다.
앞서 FASB는 지난 5월 회계기준 제정에 관해 우선순위를 설정하는 기술 의제에 암호화폐를 추가한 바 있으며, NFT 및 특정 스테이블코인을 제외한 암호화폐 범위 기준을 제시했다.
FASB는 “나머지 2가지 항목은 올 연말까지 논의될 예정”이라며, “이와 관련 기준 제안서를 발표할지 여부에 대해 투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