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자산 공간에서 활동 중인 억만장자 갤럭시 디지털 창업자 겸 CEO 마이크 노보그라츠는 순자산의 85%가 가상화폐에 있다고 말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노보그라츠는 13일(현지시간) 발행된 뉴욕 매거진 인텔리전서와의 인터뷰에서 2017년 황소장이 시작되면서, 약 30%의 순자산이 생겼지만 최근 암호화폐 공간에서의 가격 급등으로 보유 자산 가치가 더욱 높아지면서, 순자산 중 “85%까지”높아졌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노보그라츠는 5월 12일 기준 순자산 62억5000만달러의 가치가 있으며, 이는 그의 암호화폐의 가치가 잠재적으로 53억달러 정도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추정에는 노보그라츠의 개인 소유권과 잠재적 암호화폐 회사 소유권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갤럭시 디지털은 지난 주 12억 달러에 기관용 암호화폐 관리 서비스와 지갑 운영사인 비트고를 인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CEO는 자신이 호들러(HODLer)일지는 몰라도, 그의 생활방식은 그러한 투자를 가능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나는 암호화폐 이외의 재산을 가졌을 만큼 운이 좋았다. 또 나는 우주에 있었던 것 만큼이나 낙관적 이기도 했다. 하지만 한 가지 생활방식을 통해, 실제로 자신의 삶을 바꿀 가능성이 있는 많은 사람들을 본다. 그러니 여러분들이 신중하고 전전긍긍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최근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의 변동성이 노보그라츠의 암호화폐 보유현황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는 불분명하다. 일론 머스크가 13일(현지시간) 테슬라의 BTC 차량 구매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많은 가상화폐 가격이 갑작스럽게 동반 하락했다. 이 같은 하락세는 바이낸스가 미 법무부와 국세청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블룸버그통신의 뉴스 보도가 나오기 전 이기도 하다.
노보그라츠는 “물론” ETH가 5,000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예측했지만, 이더리움도 암호화폐 시장 동반 하락을 피하진 못했다.
그는 “지난 5개월 동안 우리 순자산의 몇 퍼센트가 암호화폐에 있는지와 관련해 우리 세계를 뒤흔들었다”고 지적하며, “암호화폐는 한 세대 만에 한 번 있을 움직임을 보였다. 그리고 나는 사람들이 이러한 현상이 계속 반복적으로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을 이해하길 바란다. 자산계급이 아닌 계층에서 자산계급으로 넘어갔다는 생각처럼 한 번만 일어날 수 있는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