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1월 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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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가상자산 시장…지수 ‘공포 단계’ 유지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가격은 좀처럼 회복 기미를 찾지 못하면서 투자 시장 분위기를 반영해 산정하는 ‘공포-탐욕’ 지수가 ‘공포’와 ‘매우 공포’를 오가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공포-탐욕 지수’는 31일 오전 현재 21.13으로 공포 단계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금요일과 주말에 기록한 16점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공포와 매우 공포 단계 언저리를 오가는 모습이다.

이 지수는 두나무가 지난 1월 선보인 디지털자산 심리지수로, 극단적 공포(0∼20), 공포(21∼40), 중립(41∼60), 탐욕(61∼80), 극단적 탐욕(81∼100)까지 5단계로 나뉜다.

공포는 참여자들이 자산 가치가 떨어질 것이라는 두려움 때문에 시장에서 이탈함으로써 가격이 연쇄적으로 내리는 상황을 뜻한다.

이 경우 참여자들이 앞다퉈 자산을 시장에 매도하기 때문에 거래량은 늘고 자산 가격은 내려간다.

특히 이 지수가 작아져 0에 가까워질수록 가격 하락을 막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수의 강한 하락에 따라 가격 지지선이 무너지면 시장 참여자들은 가격 하락의 끝을 알 수 없기 때문에 강한 공포를 느낀다.

공포-탐욕 지수는 실제 거래 데이터 기반으로 측정되기 때문에 시장의 특정 시점 분위기를 객관적으로 따져보는 데 참고할 수 있다.

두나무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이전 24시간 동안 업비트의 디지털 자산 가격과 거래량 지표를 수집해 5분 단위로 지수를 제공한다.

같은 날 해외 소프트웨어 비교 플랫폼 ‘얼터너티브(Alternatvie)’가 제공하는 ‘가상자산 공포-탐욕 지수’도 18점으로 ‘극한 공포(Extreme fear)’ 단계에 머물러 있다.

이곳의 공포 탐욕 수치는 비트코인만을 대상으로 하는데, 비트코인 가격이 10% 이상 폭락한 12일 이후 크게 하락한 뒤 공포 단계를 유지 중이다.

가상자산 업계는 최근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반토막 나는 등 하락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31일 오후 3시 7분 현재 1비트코인은 4166만2000원으로 24시간 전보다 2.53% 하락한 값이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개당 4180만2000원이다.

빗썸에서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3.07% 내려 281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업비트에서는 282만2000원이다.

이 시각 업비트와 빗썸에서 도지코인은 각각 359원, 358.5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은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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