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거래를 위한 디지털 화폐의 채택이 지속적으로 구체화되면서, 부동산 결제 옵션으로서의 암호화폐(crypto)가 계속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유타주에 본사를 둔 마케팅 에이전시 ‘울리’의 창업자인 스콧 폴이 도지코인(DOGE)을 수용 가능한 결제수단으로 내세워, 사라토가 스프링스의 집을 매물로 내놨다고 폭스13이 1일 보도했다.
판매 가격이 39만9000달러로 책정된 가운데, 폴은 도지코인을 통해 매입할 경우 10% 할인 혜택을 제공할 준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폴은 DOGE를 통해 부동산 거래와 관련된 잠재적 변동성 위험에 대해 “나는 매우 위험한 사람이다. 내가 그걸 도지코인으로 팔고 DOGE가 20%나 30%, 혹은 40% 정도까지 올라갈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현재 도지코인 가격을 감안하면, 10% 할인된 폴의 집 가격은 173만4782.60도지에 이른다.
8위 암호화폐인 도지코인은 이날 코인텔레그래프 도보 기준으로, 지난 5월 최고치에서 72% 하락한 상태이다.
울리 창업자인 그의 브랜드 인지도 및 바이럴 마케팅 배경은 또한 도지코인을 결제 옵션으로 받아들인 결정의 이유가 되기도 한다.
DOGE는 종종 인플루언서 마케팅 분야에서 흔한 동일한 기술에 의해 가격 상승이 가속화되는, 암호화폐 공간에서 가장 큰 바이럴 밈 코인이다.
폴에게 있어서, 자신의 집을 위해 도지코인을 받아들이기로 한 결정은 2015년 부터 시작된 암호화폐에 대한 그의 오랜 관심의 일환이기도 하다.
폴은 폭스 13에게 자신이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의 얼리 어답터라고 밝혔다.
한편, 앞서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한 것처럼 부동산에 대한 비트코인 결제가 늘고 있다.
지난 6월 마이애미에 본사를 둔 고급 콘도 개발업체인 E11Even Hotel and Residences는 자사 부동산 구입에 대한 첫 번째 암호화폐 보증금 수령 사실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