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 존 리드 스타크는 최근 프로토콜과의 인터뷰에서 “블록체인은 모두 사기”라고 비판했다.
그는 “블록체인 기술이 암호화폐, NFT, 탈중앙화 금융을 낳았고, 이것들은 마약 거래, 인신매매, 랜섬웨어 등의 범죄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게다가 암호화폐 채굴은 환경문제와도 연관이 깊다”며 “변동성이 크고, 통화로서의 가치도 없다. 암호화폐가 탈중앙화 돼 있다는 생각도 모두 사기”라고 주장했다.
리드스타크는 “이것이 내가 암호화폐를 회의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반면, 이날 유투데이에 따르면, 리플(XRP) 커뮤니티를 대변하는 미 변호사 존 디튼이 트위터를 통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더리움(ETH)을 증권으로 분류했다면, 이는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ETH는 리플(XRP)과 마찬가지로 알파뉴메릭 코드(alphanumeric code)이기 때문”이라면서, “XRPㆍETHㆍ알고랜드(ALGO)ㆍ카르다노(에이다, ADA)ㆍ스텔라루멘(XLM) 등 시장에서 5~10년간 거래된 암호화폐들은 증권이 아닌 상품으로 취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존 변호사는 SEC의 ETH 규제 가능성과 관련해 “이더리움 2.0머지(PoS 전환) 후, SEC가 ETH를 노릴 수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오늘날의 ETH는 증권이 아니다. 머지 후 XRP나 기타 토큰보다 증권처럼 보일 수 있다고 해서 ETH가 증권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 날 더블록에 따르면, 최근 대규모 정리해고를 단행한 브라질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메르카도 비트코인(Mercado Bitcoin)의 모회사인 2TM의 대변인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브라질 내 암호화폐 규제의 부재로 암호화폐 기업들만 불이익을 감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2TM 측은 “우리는 지난해 인수한 기업과의 합병 작업을 마무리하며 효율성을 제고하고 시너지를 내기위해 노력했다”면서, “하지만 거시 경제 리스크는 계속되고 있으며, 암호화폐 산업 관련 규제 프레임워크 없이 기업들은 불공정한 경쟁에 직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2TM은 경영난 등을 이유로 거래소 전직원의 15%에 해당하는 약 100 명의 직원을 정리 해고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