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2017년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티모시 마사드(Timothy Massad)는 규제당국이 비트코인 거래소 트레이드 펀드(ETF)를 승인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유를 밝혔다.
마사드는 7일 블룸버그에 게재된 의견서에서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초기 암호화폐 산업의 투명성과 진실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비트코인 ETF를 승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렇게 하면 투자자들은 거래소에서 디지털 자산을 사거나 개인 보유에 대한 걱정할 필요 없이 디지털 자산에 접근할 수 있다.
마사드는 비트코인 ETF를 승인하는 이상적인 경로가 더 강력한 암호화폐 규제 프레임워크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조만간 그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은 낮다”고 인정했다.
지난 2월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마사드는 미국의 암호화폐 규제는 “스위스 치즈”(구멍투성이)라고 묘사했다.
마사드는 종합적인 규제가 없는 상황에서 SEC가 ETF 상장 절차를 활용해 암호화폐 거래소의 건전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ETF 가격은 증권 및 파생상품 거래소와 유사하게 일정한 기준을 충족하는 거래소 지수에 근거하는 조건으로 승인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증권감독당국은 유동성과 투명성, 노골적인 가격 조작에 대한 우려 때문에 비트코인 ETF 승인을 망설여 왔다.
여러 ETF가 SEC에 제출되었고, 각 ETF는 발행자에게 다시 보내져 검토를 받았다.
SEC는 현재 소수의 신청서를 검토하고 있으며, 자산운용사인 VanEck가 제출한 설명서에 대한 공개 의견을 초대했다.
전문가 토드 로젠블러스(Todd Rosenbluth)에 따르면, 비트코인 ETF 승인이 최소 1년 이상 남았다고 한다.
CFRA의 ETF와 뮤추얼펀드 리서치 팀장은 지난 4월 CNBC에 “감독당국이 가까운 미래에 ETF를 승인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한편, 국경의 북쪽에 있는 캐나다에서는 규제 당국이 다수의 비트코인 ETF를 승인했으며, 초기 추세는 그 제공이 매우 성공적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보인다.
‘목적 비트코인 ETF’는 지난 5월부터 비트코인 가격을 대대적으로 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유치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