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1월 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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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속 비트코인 ETF는 언제…14일 현물 ETF 여부 발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조만간 미국 최초 비트코인 현물 기반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의 출시 승인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달 19일 최초로 출시된 프로셰어즈의 비트코인 선물 ETF 이후 후속 ETF가 출시될 지 관심이 모인다.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프로셰어즈 ETF를 출시한 이후 잇따를 것으로 기대됐던 후속 ETF 출시 소식은 아직까지 묘연한 상태다.

이는 선물 상품의 특성에 따르는 비용과 프로셰어즈 출시 이후 급등한 선물중개상(FCM) 수수료 등이 상품 출시의 장애물이 된 것으로 진단된다.

모든 선물 기반 펀드들처럼 비트코인 선물 ETF 역시 상품이 추종하는 자산 비중을 유지하기 위해 선물 계약을 매월 유지하는 비용이 발생한다.

특히 일반 선물 기반 펀드보다 비트코인 펀드는 선물 기간이 길면 길수록 발생하는 비용, 이른바 ‘콘탱고’가 비싸다. 콘탱고는 펀드 수익을 갉아먹는 주범으로 꼽힌다.

실제로 비트코인 자산운영사이자 후속 ETF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됐던 열두 곳가량의 회사 중 한 곳인 비트와이즈 에셋은 지난 10일 감독당국에 제출한 서류에서 이달 출시하려고 했던 비트코인 ETF 신청을 철회했다.

이와 관련 비트와이즈 최고투자책임자(CIO) 매트 호건은 “펀드가 상당량의 수수료와 선물계약 만기연장에 따른 추가 비용, 선물시장 공급 문제 등에 봉착했다”면서 “펀드 공급자와 최종 투자자 모두에게 어려움을 제공했다. (신청 철회는) 투자자를 위한 옳은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게다가 비트코인 선물시장의 선물중개상(FCM) 대부분을 프로셰어즈의 ETF가 장악해버리면서 후발 ETF 상품들은 선물중개상들에게 추가 비용을 제공해야 한다는 문제도 있다.

이런 가운데 SEC는 오는 14일 미국 최초의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의 출시 승인 여부를 발표한다.

유투데이는 “미국 자산관리사 반에크가 SEC에 신청한 비트코인 현물 ETF는 기관 투자자들에게 또다른 비트코인 투자 옵션을 제공할 것이며, 이는 비트코인 대규모 채택을 위한 일보전진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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