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정부기구가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를 구현하기 위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20일(현지시간) 발표에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올 여름 중으로 토론서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미국 대중들이 “결제, 금융 포용, 데이터 프라이버시, 정보보안”에 관한 문제에 대해 언급할 것을 요구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인 파월이 “암호화폐의 변동성을 감안할 때 ‘편안한 결제 방식’은 아니다”라고 지적한 것으로 봤을 때, 그는 스테이블코인과 중앙은행 디지털통화, 즉 CBDC에 더 개방적인 것으로 보인다.
파월 의장은 “우리의 핵심 초점은 CBDC가 이미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역학 적이고 또 효율적으로 미국 국내 결제 시스템을 개선할 수 있는지 여부와 방법에 있다”고 말하며, “우리는 잠재적으로 CBDC가 상업은행의 예금처럼 현금과 현재의 민간 부문의 디지털 형태의 달러화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보완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파월에 따르면, 미국에서 CBDC를 설계하는 것은 “중요한 통화 정책, 금융 안정성, 소비자 보호, 법률 및 프라이버시 고려사항”의 문제를 제기한다는 점에서, 대중과 선출된 관리들의 의견을 필요로 할 것이다.
제안된 토론서는 지난 몇 년간 지속되어온 디지털 달러 발행의 위험과 이익에 대한 연준의 연구를 보완할 것이다.
파월은 “우리가 궁극적으로 도달하는 결론과 관계없이, 우리는 CBDC에 대한 국제 표준을 개발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그 과정 내내 이곳 미국의 규제 기관과 감독관뿐만 아니라 다른 관할 지역의 중앙 은행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월 장관은 미국이 CBDC를 발표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파장에 대해 광범위하게 언급하면서, “먼저 하는 것보다 제대로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지난 2월 그는 디지털 달러화 도입에 앞서 연준이 “대중과 상당히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시사했지만, 이 프로젝트가 국회의원들에게 먼저 가는 것을 배제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