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미국 프로농구팀 댈러스 매브릭스의 구단주이자 억만장자 투자자 마크 큐반은 이더리움 머지(Pos 전환) 이슈가 투자자들을 혼란에 빠뜨릴 ‘양날의 검’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ETH 머지는 분명 ETH 네트워크 환경에 긍정적이지만, 머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이 이슈가 소문을 사고 뉴스를 파는 ‘뉴스 세일 이벤트’를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경우 코인 가격이 기대치 만큼 폭등하다가 상승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막상 머지가 완료되면) 무너질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또한 지난 주말에 열린 이더서울(ETHSeoul)에서 코인데스크 인터뷰에서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공동 설립자는 “(9월 머지 이후) 이더리움이 하드포크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입진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더리움클래식은 이미 작업증명(PoW)을 선호하는 사람들을 위한 우수한 커뮤니티와 프로덕트를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더리움 생태계 대다수 사람들은 PoS(지분증명)으로의 이동을 지지하고 있고 단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중국의 유명한 채굴자 챈들러 궈는 머지 이후 이더리움 PoW 버전 체인을 지원하는 하드포크를 제안했으며, 저스틴 선 트론 설립자는 ETHW를 위해 자신이 보유한 100만 ETH 일부를 후원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8일 우블록체인에 따르면, 중국계 암호화폐 채굴풀 F2Pool 측은 “이더리움 하드포크를 지원할지 여부는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 채굴자 커뮤니티가 결정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이더리움 PoW 시대가 끝났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PoS 시대로 넘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F2Pool 측은 또 “채굴자들은 이더리움 생태계의 이름 없는 영웅들”이라면서 “그들은 7년 동안 조용히 이더리움 체인을 보호했다. 우리는 상장 기업에서 우크라이나 마을, 시베리아 공장에 이르는 다양한 이더리움 채굴자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