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암호화폐 빅데이터 플랫폼 OK링크에 따르면, 21일 기준 ETH 컨센서스 레이어(ETH2.0) 입금 컨트랙트에 예치된 ETH 스테이킹 물량이 1334만3,768 ETH를 기록했다.
8월 들어 약 15만3,000 ETH가 신규 예치됐으며, 유통량 대비 스테이킹 물량 비중은 11.17%를 나타냈다.
반면, 이날 알트코인 채굴풀 2마이너스에 따르면, 이더리움클래식(ETC) 네트워크의 전체 해시레이트가 22일 기준 43.25 TH/s를 기록하며, 상승 추세를 이어나갔다.
최근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는 이더리움(ETH) 메인넷 2.0머지(PoS)를 앞두고, 기존 작업증명(PoW) 기반 채굴자들이 해시레이트를 ETC 네트워크로 옮길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지난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거래소 크립토닷은 공식 사이트를 통해 “크립토닷컴은 이더리움 역사상 가장 중요한 업그레이드 중 하나인 머지(PoS 전환)를 지원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2.0머지 후 하드포크를 통해 파생될 수 있는 토큰(ETHW)의 배포 및 출금 지원 여부는 다른 모든 토큰에 적용되는 수준과 동일하게 엄격한 심사를 거친 후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크립토닷컴은 “병합 전 사용자가 자금이나 지갑을 보호하기 위해 별도의 작업을 할 필요는 없다”며 “다만, 머지 기간 앱 및 거래소 내 모든 ETH 및 ERC20 토큰의 입출금은 일시 중단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1일(현지시간) 와이언파이낸스(YFI)의 개발자 밴테그는 “전체 ETH 스테이킹 물량의 38%를 보유한 두 검증자(리도파이낸스와 코인베이스)가 이더리움에 대한 검열에 저항하기로 약속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알렸다.
코인베이스의 경우 앞서 브라이언 암스트롱 CEO가 “미 당국의 이더리움 규제 위협이 있을 경우,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무결성을 유지하기 위해 ETH 스테이킹 서비스를 중단하겠다”고 말했다.
리도의 입장에 관련해서는 밴테크가 직접 리도로부터 답변을 들었다고 밝히며, 리도가 충분히 탈중앙화돼 있는가? 라는 질문에 “리도는 30개 조직이 운영하고 있다”고 답했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난센에 따르면, 전체 ETH 스테이킹 물량 중 리도와 코인베이스의 보유 비중은 38.34%이며, 이중 리도가 31.1%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