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DOGE) 가격은 7월 1일 트위터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로부터 다시 한 번 지지를 받게 됐지만, 급등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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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억만장자 사업가는 UTC 오전 8시 43분경 말론 브랜도의 상징적인 캐릭터인 돈 비토 콜레온을 보여주는 대부 테마 밈이라는 트윗을 “실행 중인 코드가 컴파일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런타임에 내게로 오는군.”이라는 문구와 함께 게재했다.
머스크는 해당 트윗에 “도지를 풀어라!”라고 적었다.
이 트윗이 게재된 지 몇 초 만에 DOGE/USD 환율은 0.24달러에서 0.261달러로 약 8.42% 급등했다.
그 후 매도가 이루어졌는데, 0.247달러까지 떨어졌다.
바로 그때, UTC 오전 9시 24분, 머스크는 또 다시 횡설수설 글을 트위터에 올려 “베이비 도지, 두, 두, 두, 두, 베이비도지, 두, 두, 두, 두, 베이비도지, 두, 두, 두, 두, 베이비 도지”라고 썼다.
DOGE/USD는 두 번째 트윗 이후 5.22% 오른 0.260달러를 기록했다.
이후 몇 시간 동안 DOGE/USD는 머스크 효과로, 0.261달러의 장중 최고가를 회복하려고 시도했지만, 수익 추구자들이 계속해서 그들의 상승 편향을 상쇄했다.
그 후 도지코인은 여전히 오후 12시 UTC께 0.5% 가까이 하락하며, 머스크가 암호화폐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감소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올해 초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전폭적인 도지코인 지지로 인해, 개인투자자 주도의 가격 폭등이 크게 벌어지면서 5월 초 시가총액이 거의 1,000억달러로 정점을 찍었다.
당시 DOGE/USD 환율은 사상 최고치인 0.76달러로 급등했다.
이 쌍은 현재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XRP를 포함한 거의 모든 최상위 자산이 50% 이상 폭락했던 주요 암호화폐 시장 조정으로 인해, 두 달 전 가치의 절반 수준이 됐다.
도지코인과 같은 알트코인은 일반적으로 비트코인과 연동하여 거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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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도지코인이 복제품 밈코인인 ‘Baby Doge Coin(BABYDOGE)’은 머스크의 오전 9시 24분 UTC 트윗 이후 급격히 상승했다.
베이비 도지 코인은 머스크의 트윗 이전까지 약 0.00000001달러였지만 이후 35% 이상 급등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밈코인의 가치는 코인마켓캡조차 계산하기엔 너무 낮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시가총액도 제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