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피니티(Dfinity) 재단의 인터넷 컴퓨터 블록체인이 비트코인(BTC) 네트워크에 스마트 계약 기능을 접목해 초특급 암호화폐의 새로운 활용 사례의 물꼬를 트고 있다.
디피니티 재단은 21일 인터넷 컴퓨터는 이른바 체인 키 암호화폐를 활용해 비트코인과 통합하여 인터넷 컴퓨터에서 직접 진행하는 토종 BTC주소와의 스마트 계약 기반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도미닉 윌리엄스 디피니티 재단 설립자 겸 수석과학자는 “인터넷 컴퓨터 스마트 계약은 비트코인 유동성에 접근할 수 있고 비트코인은 불안하고 번거로운 신뢰 브리지 서비스 없이도 강력한 새로운 스마트 계약 기능을 얻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넷 컴퓨터의 스마트 계약에는 관련 BTC 주소가 나와 비트코인 블록체인의 거래에 직접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인터넷 컴퓨터에서의 거래는 비트코인에서의 40분에 비해 2초가 걸린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인터넷 컴퓨터에서 이른바 ‘비트코인 뱅크’를 직접 활용할 수 있어, 신속한 2초 거래가 가능하다.
디피니티 재단은 올해 초 추가 스마트 계약과 블록체인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2억2300만달러 규모의 개발자 생태계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2014년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안드레센 호로위츠, 폴리체인 캐피탈 등 크립토 최대 벤처기업들의 일부로부터 재정적 지원을 받았다.
디피니티의 최근 노력은 비트코인이 거래에 더 접근하기 쉽고 금융을 분산시키고, 웹 3.0을 만들기 위한 광범위한 산업 이니셔티브의 일환이다.
지난 1월에는 오픈소스 네트워크 스택스가 네이티브 브리지가 있는 레이어 원 블록체인을 활용한 비트코인 중심의 스마트 계약 비전을 공개했다.
올해 말 비트코인의 널리 기대되고 있는 Taproot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몇몇 다른 개발자들이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과정에 있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마이닝 노드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11월 소프트 포크 활성화의 발판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