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암호화폐 전문 분석 업체 에이엠매니지먼트가 주간 보고서를 통해 “현재 BTC 가격대에서는 하방 압력이 강한 만큼, 단타 위주의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내놨다.
이 보고서는 “지금 BTC 가격은 장기적으로 중요한 자리에 위치해 있다”면서, “현 구간에서 지지를 받는다면 장기 상승 추세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충분한 지지를 확인하고 매수 전략을 취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6, 7월 미연준의 50bp 금리인상 가능성과, ECB의 7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상존하기 때문에 전반적인 경제 전망은 보수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크립토퀀트 주기영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선물 거래의 대부분은 현재 고래들이 주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그는 “지난 2주간 5만 BTC가 비트파이넥스로 유입됐고, 약 3.9만 BTC가 롱 포지션을 오픈하는 데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며, “전날 비트파이넥스 롱 포지션 규모는 역대 최고 수치를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각에선 비트코인이 2만달러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만약 비트파이넥스에서 11.7억 달러 상당 BTC 포지션을 보유한 고래들이 청산되면 그럴 수도 있다”면서, “이를 위한 유일한 시나리오는 월가 기관들이 시장 조작에 나서는 것이지만, 그런 일은 발생하지 않으리라 확신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테라(LUNA) 루나파운데이션가드(LFG)의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는 레미 테톳 역시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LFG의 준비금은 곧 사용되기 시작할 것”이라며, “타이밍과 트랜잭션 관련 거래소의 컨펌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LFG는 러그풀을 한 것이 아니다”면서 “LFG 준비금은 소액지갑, 개발자, 스테이커들을 우선 지원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LFG의 필요에 따라 고문 역할을 수행할 수도 있지만, 솔루션이 마련되는 대로 고문 자리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블록체인 분석 업체 일립틱(Elliptic)은 “LFG의 모든 비트코인 준비금이 제미니와 바이낸스로 이체됐으며, 추가적인 추적이 불가능하다”면서, LFG 준비금이 UST 구매에 사용됐는지 여부를 확인할 방법이 없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