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기준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이 이미 이더리움(ETH)에 시장 지배력을 빼앗기기 시작했다고 셀시우스네트워크 알렉스 마신스키 최고경영자(CEO)가 언급했다.
마신스키는 5일 킷코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더리움이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암호화폐로서, 비트코인을 앞지르는 가상 시나리오인 이더리움 ‘플립핑(flippening)’이 이미 현재 일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마신스키는 그 전조가 이미 ‘셀시어스’에서 일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약 170억달러의 예금, 즉 고객 코인을 관리하는데 달러 기준으로 보유하는 1위 코인은 이더리움”이라고 밝혔다.
마신스키 CEO는 또한 2022년이나 2023년 이더리움이 시가총액 기준 비트코인을 완전히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flippening은 이미 일어난 일이오. 이더리움은 이미 셀시어스 커뮤니티의 총 보유량에서 달러 단위로 비트코인을 앞섰고, 앞으로 1~2년 뒤면 더 넓은 시장이 이를 따라갈 것으로 본다. 더 넓은 시장에서도 그런 flippening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마신스키는 계속해서 다가오는 플리핑의 주된 방아쇠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주요 사용 사례의 차이일 것이라고 제안했다.
그에 따르면 비트코인 제1의 사용 사례는 가치의 저장고인 반면, 이더리움의 주요 사용 사례는 수익 파밍 인데, 보상에 대한 대가로 암호화폐를 저장하거나 스테이킹하는 것 이다.
마신스키는 “‘수익’은 사용자 기반이 더 넓어진 애플리케이션이다. 그래서 시간이 지나면서 비트코인보다 이더리움이 더 많이 채택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두 가지 모두 예외적인 애플리케이션과 예외적인 블록체인이며 우리는 둘 다 폭넓게 채택할 것이며, 단지 하나가 다른 것을 능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8년 출범한 셀시어스 네트워크는 분권형 대출·차입 플랫폼으로 이용자가 보유한 코인을 셀시스 지갑에 옮겨주고, 암호화폐 담보물에 대해 달러나 스테이블코인을 빌리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이 플랫폼은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실행되는 ERC-20 코인인 자체 CEL 토큰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