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AAVE 설립자 스타니 쿨레초프의 트위터 계정이 일시 정지됐다. 전날 스타니 쿨레초프는 그가 트위터 임시 CEO직을 맡게 됐다고 농담한 바 있다.
앞서,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버지는 소식통을 인용해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를 완료할 때 까지 파라그 아그라왈 트위터 CEO가 CEO직을 계속 유지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자신이 트위터 임시 CEO를 맡게 됐다는 Aave 설립자 쿨레초프의 트윗은 거짓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외신은 전했다.
또한 이날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법원이 일론 머스크가 제기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트위터 시터(Twitter Sitter) 중단 요청을 기각했다.
지난 2018년 미국 SEC는 테슬라 상장 철회 관련 사기 혐의로 일론 머스크를 제소한 바 있다. 이 때문에 테슬라와 일론 머스크는 각각 2,000만 달러 벌금을 지불 했으며,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 관련 트윗을 할 때는 사내 법무팀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한다는 데 합의했다.
이를 두고 일론 머스크는 “SEC가 광범위한 조사를 요구하는 등 나를 괴롭히고 있다”면서, “2018년 합의는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에 미국 법원은 “당시에 동의했던 내용을 지금와서 철회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업계에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를 환영하며, 고조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샘 뱅크먼 프라이드 FTX CEO는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로 인해 암호화폐 커뮤니티가 흥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비트코인 매거진의 트위터 채널에 따르면 코인베이스 CEO인 브라이언 암스트롱은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는 언론의 자유를 향한 커다란 승리”라고 언급했다.
카르다노(ADA) 설립자 찰스 호스킨슨의 경우, “머스크는 암호화폐 경품 봇을 없애겠다고 약속한 유일한 사람임을 모두에게 상기시킨다”면서, “트위터가 새로운 리더십 아래 더 나은 회사가 되는 것을 얼른 보고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마이클 노보그라츠 갤럭시디지털 CEO는 트위터를 통해 “그는 자기가 한다고 말한 대로 하는 사람”이라며, “그에게 봇을 제거할 기회를 주라. 그것 만으로 우리는 그에게 감사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