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지난 3월 31일 두나무가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해 2021년 재무재표 승인을 포함해 총 4가지 안건이 통과됐다고 발표했다.
두나무의 2021년 연결 기준 매출은 3조7046억원에 달하며 영업이익은 3조2714억원, 당기순이익은 2조2411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은 88%에 달했다.
이번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두나무의 사내이사로 정민석 두나무 COO(최고운영책임자)와 임지훈 두나무 CSO(최고전략책임자)가 임명됐다.
한편 카카오는 두나무의 ‘재무적 투자자’로 남기로 했으며 앞으로는 두나무의 사외이사로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고, 이성호 사외이사는 사임했다.
두나무의 이사회는 현재 사내이사인 송치형 회장(겸 이사회 의장), 이석우 대표, 정민석 COO, 임지훈 CSO로 구성돼있다.
김형년 부회장은 얼마 전 개인사정의 이유로 등기이사직은 사임한 상황이지만, 김 부회장은 두나무 공동창업자로서의 상징성을 유지하고 이에 대한 역할을 수행한다는 차원에서 부회장 직함은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등기임원 보수 한도는 지난 2021년과 똑같이 200억 규모로 의결됐다. 이사 보수 한도는 총액에 대한 상한선이며 실제로 지급되는 총액과는 다르다.
두나무의 한 관계자는 “등기이사의 수를 큰 폭으로 늘릴 경우를 대비해 보수한도를 높게 잡았지만 이전 수준과 동일하게 200억 원으로 안건 수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두나무(대표 이석우)는 지난 3월 28일 서울경찰청과 암호자산 관련 불법 행위 근절을 위한 업무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 3월 25일 두나무 김형년 부회장과 정민석 최고운영책임자는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최관호 서울경찰청장과 디지털 자산 관련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협력체계에 대해 논의했다.
양사는 업무 협의회에서 실무협의체를 만들고 보이스피을 비롯한 암호자산 관련 불법행위 포착시 경찰에 수사 단서를 제공하겠다고 합의했다.
또한 디지털 자산과 관련해 전문 지식 및 최신 동향 등을 공유해 각종 범죄 대응과 예방 시스템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